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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은 이준기를 보며 신인시절 아픔 역시 생각이 났느냐는 질문에 눈물을 쏟았다. 이이경은 "지금도 되게 울컥한다. 지금도 준기가 불쌍하다"고 말했다. 눈물을 쏟았다는 민망함에 이준기는 "사실은 서진이 대사에도 잘 울었다. 눈물이 많다. 남의 대사에도 잘 운다"며 "준기 불쌍하지 않느냐. 이 친구가 참 순수함이 있다. 그리고 긍정적이다. 하나 성공적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충분히 바보같아 보일 수 있지만, 바보라는 소리를 듣지 않은 것이 참 행운인 거 같다. 그와중에서도 항상 책임을 지려고하는 모습이 있다. 엑스트라도 하고 그럴 때 파이팅했던 모습들이 있다. 돈을 벌려고 어린이날 탈도 쓰고 그랬는데 그런 것도 오그라든다. 마트에서 홍삼도 팔고 그런 것들이 멋모르고 재밌었다. 그런 게 재밌던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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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중 "대책없이 철없게 살 거다. 비겁하지 않게 살 거다"라는 대사에 대한 이이경의 생각은 이준기와는 달랐다. 이이경은 "준기는 주변 사람들에 대한 소신이었던 거 같고, 저한테는 하고있는 일을 계속해서 끌고나가는 일 같다. 지금도 너무 감사하게 작품을 바로 이어나간다는 것도 행복한 일이다. 작은 일이고, 작은 환경이지만 저를 기다려주시는 것이 감사하다. 대본에 제 이름이 새겨져서 오는 것도 얼마 안됐다. 옛날엔 오디션도 있고, 어떤 감독님은 '네가 될 거 같냐, 네가 보일 거 같냐'는 말씀을 하시기도해서 상처도 받았다. 지금은 이제 대본을 읽어봐달라고 하시면서 제 이름이 찍힌 대본을 주신다. 그걸 보면 못 버리겠더라. 책임감을 못 버릴 거 같다. 배우가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것이 주어지는 임무가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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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은 "요즘 내 고민은 행복이다. 단면적으론 지금 행복할 수 있겠다고 보실 수 있지만 불안감은 더 커지는 것 같다. 다음 작품에 대한 것도 그렇고, 여기까지 제딴엔 쉽지 않게 올라왔다고 생각하지만, 실망시키는 것은 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대본을 볼 때 쓸데 없는 생각을 많이 하는 거 같다. 그래서 '검법남녀'를 하면서 정재영 선배님께도 많이 여쭙고있다. 정신을 똑바로 안 차리면 놓치는 부분이 많겠구나 싶었다"고 말해 앞으로의 연기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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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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