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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이렇게 쪽지만 남겨서 죄송하구요. 다름이 아니라 우연찮게 몇 번 뵙게 되었는데 호감이 가서요. 정말 편하게라도 지내고 싶어 이렇게 용기 내어 쪽지라도 남기네요. 나름 괜찮은 놈이지 좋게 봐주시구요. 연락 꼭 주세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01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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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전화번호가 적혀 있는 '노란 쪽지'를 받고, 끈질긴 구애를 받았다는 여성들의 경험담이 전국 각지에서 들려온 것이다. 경험담의 내용들은 대동소이했다. 쥐도 새도 모르게 가방 안에 쪽지를 넣고, 한 번 연락이 닿으면 끈질기게 매달리고, 연락을 끊으려 하면, 다소 엉뚱한 협박(?)을 해 왔다는 '쪽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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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만난 여성들은 그를 '연쇄쪽지남'이라 부르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알지 모르는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봐 왔다는 사실도 불쾌하고, 혹시 갑자기 나타나 스토킹을 할까 봐 불안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가 집까지 따라오려고 해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었다는 한 여성은, 막상 경찰이 '실제적인 피해'가 없었다며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아 더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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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남'이 여성들에게 자신에 대해 알려준 정보는 취재 결과 대부분 거짓이었다. 제작진은 오랜 기간 수소문 끝에 그의 고향마을을 알아낼 수 있었는데, 그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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