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이 새로운 수장을 찾아야한다.
WKBL 신선우 총재가 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18일 이사회에서 연임하지 않기로 한 자신의 결정을 알리며 이사회에서 새 총재를 뽑아달라고 했다.
신 총재는 지난 2012년 7월 WKBL 사무총장으로 여자농구계에 발을 디뎠다. 2013년 6월 최경환 총재가 자진 사퇴하며 총재 대행으로 1년간 WKBL을 이끌었고,2015년 7월 제 7대 총재로 취임해 여자 농구를 이끌었다.
아쉽게도 좋은 업적보다는 우울한 역사가 많았다. 지난 2016년 첼시 리의 가짜 혈통 사기로 큰 타격을 입혔고, 이번 시즌엔 구리 KDB생명이 구단 운영을 포기하는 일까지 생겼다. 최경환 총재시절 구단을 더 창단하는 일을 계획했던 WKBL은 이제 구단이 줄어들 수도 있는 위기에 빠진 것. 최근엔 WKLB이 운영을 맡는 KDB의 감독을 공모하기로 해 신 총재의 측근을 올리기 위한 작업 아니냐는 핀잔까지 들었다.
한때 신 총재가 연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기도 했지만 그의 결정은 내려 놓는 것이었다.
WKBL로서는 빨리 새 총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KDB생명을 운영할 새 팀을 빨리 찾아야 한다. 이미 인수하려는 기업도 나타났다. 휴먼자산운용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기업이 꾸준히 팀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검증 작업을 해야한다. 휴먼자산운용이 내실을 보여준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빠르게 다른 인수 기업을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새 총재 선임은 이사회가 한다. 김원길 총재나 최경환 총재 등 이제껏 WKBL은 추대 형식으로 총재를 모셔왔었다.
여자농구의 현안을 해결해줄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총재를 찾을 수 있느냐가 WKBL의 가장 큰 숙제가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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