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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은 살인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불우한 과거를 알고도 등을 돌리지 않은 동훈의 진심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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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동훈은 지안과 나란히 걸으며 "그놈이 또 못살게 굴면 그땐 또 전화해라. 맞고 살지는 말자. 이제 너도 좀 편하게 살아라. 회사 사람들하고도 어울리고 해라"라고 조언했다. 이에 지안은 "사람 죽인거 알고도 친할 사람이 있을까"라고 냉소적으로 반문했지만, 동훈은 "옛날 일 아무것도 아니다. 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 일도 아니다"라며 지안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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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준영(김영민 분)은 상무 후보에 오른 동훈을 계속 경계했다. 준영은 지안에게 동훈을 계속 도청하라고 했고, 남자 대 여자로 만나 스캔들까지 만들라고 다그쳤다. 지안은 준영에게 돈을 받았기에 그를 돕는 척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동훈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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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훈에 카메라를 든 미행이 따라붙은 걸 본 지안은 "나 뒤통수 한 대 때려 달라. 보고 싶은 감정은 뒤통수 맞으면 끝날 감정이라면서요. 끝내고 싶으니까 한 대만 때려 달라"라고 동훈에게 고백했다. 당황한 동훈은 "집에 가라"고 말한 뒤 도망쳤지만, 지안은 계속 "안 때리면 동네방네 소문낼거야. 박동훈이 이지안 좋아한다고"라고 외쳤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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