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20일 조대진 신경외과 교수가 직접 개발해 국내 특허등록된 '척추체간 케이지'가 미국과 중국에서도 그 효용성을 인정받아 특허등록됐다고 밝혔다.
조대진 교수는 지난 2016년 척추체간 케이지를 개발해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 특허 받은 케이지는 척추수술 시 척추의 정면, 후면, 측면 방향에서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는 케이지다. 기존 전방용, 후방용, 측방용 등으로 구분된 케이지를 하나로 통합해 효용성을 높였다.
독특한 디자인과 창의성 및 편리성, 의료비용과 소모품 절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15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의료기술 우수개발 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바 있다. 국내에서는 특허등록 후 지난해부터 상용화됐으며, 이번에 미국과 중국에서도 특허 획득함에 따라 해외수출을 준비 중이다.
조 교수는 케이지의 국내 특허권을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기부 및 소유권을 이전해 후학의 모범이 되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 특허 역시 경희대에 기부할 예정이다.
조대진 교수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수술법과 의료기를 개발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 가겠다"며 "앞으로 개발된 '척추체간 케이지'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경험하고 만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교수가 개발한 척추체간 케이지는 '추체간 유합술'에 사용된다. 추체간 유합술은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 디스크를 제거해 그 자리에 케이지와 같은 인공 디스크를 삽입, 뼈가 붙도록 하는 수술법이다.
조대진 교수는 척추변형 및 척추재수술 관련 40여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SCI(E)에 발표하기도 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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