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윤건이 포르투갈에서 포르투갈의 밤을 감미로운 라이브로 아름답게 물들였다.
지난 20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 어게인2'에서는 자우림, 로이킴과 윤건의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버스킹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도시였던 포르투를 떠나 두 번째 도시 리스본 근처 카스카이스에 숙소를 잡은 멤버들은 짐을 풀고 자유시간을 가졌으며, 각자 자유롭게 거리를 거닐며 카스카이스 골목 라이브를 펼쳤다.
윤건과 로이킴은 카페 테라스에 앉아 윤건이 결성한 브라운 아이즈의 명곡인 '점점'과 '벌써 일년'을 불렀다. 윤건은 직접 건반을 치며 감미로운 음색을 선보였으며, 거기에 로이킴이 즉석에서 듀엣을 하고, 화음을 맞춰 더욱 특별하고 풍성한 라이브를 완성했다.
특히, 윤건은 '벌써 일년' 작업 당시를 떠올리며 "자다가 새벽 4시에 일어났는데 멜로디가 떠올랐다"며, "녹음하러 갔는데 선배가 후렴구가 약하다고 했고, 열에 아홉이 안 좋은 반응을 보였지만 무조건 우겼다"고 명곡의 탄생 비화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또한, 윤건은 로이킴과 헤어진 후 인적이 드문 유럽의 한적한 골목에서 '비오는 압구정'을 부르며, 가로등이 켜진 골목을 배경으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골목 라이브'를 선보이며 이 날 방송의 하이라이트 라이브 영상을 완성했다.
다음날 아침, 리스본에서의 본격적인 버스킹에 나가기에 앞서 윤건은 "이제 우리끼리 몇 번 맞춰봤고 서로 편해지기도 했으니, 이제는 개인의 만족과 우리의 만족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공연을 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보였다.
이어서, 호시우 광장으로 이동한 윤건과 멤버들은 리스본에서의 첫 버스킹을 성황리에 마쳤고 이어 윤건은 "저희가 한국 노래도 많이 불렀는데 오히려 더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며 'K-POP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문화적 자긍심마저 들었다"며 버스킹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비긴어게인2'는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인 윤건, 로이킴, 자우림, 박정현, 하림, 헨리, 악동뮤지션 수현이 해외의 낯선 도시에서 버스킹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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