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이 롯데 자이언츠의 홈런포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광현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6이닝 4안타(2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5개.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치고 올 시즌에 복귀한 김광현은 앞선 4차례 등판에서 3승1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6⅔이닝 동안 6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하지만 롯데전에서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3실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015년부터 이어온 롯데전 무패(7경기 5승) 기록도 깨질 위기에 놓였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김광현은 2회말 첫 실점 했다. 선두 타자 이대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이병규에게 던진 138㎞ 짜리 슬라이더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25m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3회에도 홈런으로 실점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한 롯데 문규현에게 147㎞ 직구를 뿌렸으나 좌월 홈런으로 연결되면서 세 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진 전준우 타석에서도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이대호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 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잡아낸 김광현은 6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대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민병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7회말 시작과 동시에 김광현 대신 윤희상을 마운드에 올렸다.
7회말 롯데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롯데가 SK에 3-0으로 앞서고 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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