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SK 와이번스전에서 올 시즌 최악의 피칭 속에 고개를 숙였다.
레일리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8안타 6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올 시즌 4차례 선발 등판해 2패에 그쳤던 레일리는 3회초 SK 타선에 집중타를 내주며 6실점, 고개를 떨궜다.
5일 만에 또 다시 고배를 마셨다. 레일리는 가장 최근인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SK전에서는 삼성전보다 내용과 결과가 더 안좋았다.
레일리는 1회초 SK 공격을 삼자범퇴로 처리한데 이어 2회 2사 2, 3루에서 박성한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 했다. 그러나 3회 선두 타자 김성현에게 2루타, 노수광의 번트 타구를 3루 송구했으나 세이프 판정을 받아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나주환에게 스리런포를 맞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최 정과 김동엽에게 연속 2루타를 내주면서 4실점 째를 기록했다. 김동엽의 3루 도루 성공으로 만들어진 무사 3루, 레일리는 최승준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5타자 만에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이재원 정의윤이 다시 연속 안타를 치면서 점수는 0-6이 됐다.
4회에도 레일리의 난조는 이어졌다. 선두 타자 최 정에 이어 김동엽까지 잇달아 볼넷으로 출루 시켰다. 결국 롯데 덕아웃은 레일리 대신 배장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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