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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미연과 한 방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충격과 배신감에 빠진 선하(박선영), 재형(여회현), 현하(금새록) 삼남매. 마치 바람이라도 핀 것처럼 유난인 효섭의 자식들이 얄미웠던 미연은 지난밤을 의심하는 질문에 "감당할 수 있겠냐"고 답해 오해를 키웠다. 현하는 "그 여자 불러들이려고 옥상으로 이사 간 것"이라며 울며불며 난리를 피웠고, 큰딸 선하는 "누구 만나고 싶으시면 말씀하세요"라며 상대가 미연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유일한 아들 재형은 "남자 대 남자로 아빠를 무조건 지지한다"며 효섭의 속을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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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희귀 혈액형으로 조금만 아파도 위험한 은수는 약물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수혈 치료를 필요로 했다. 해외에서 올 수 있는 혈액을 마냥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바쁘게 뛰어다니는 엄마의 속도 모르고 쓰러지고 만 은수. 유하는 자신이 인턴까지 마친 의사고 은수의 혈액형을 알고 대비도 해뒀지만 막상 아이가 아프니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사실에 속상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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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국행은 매형 연찬구(최정우)의 속내를 알아내기 위한 은태의 트릭이었다. 미국에 가서 해아물산과의 계약을 성사시키겠다던 은태보다 먼저 일을 처리하려했던 찬구. 처음부터 지원금을 줄 생각이 없었던 사실을 들켜버린 찬구는 결국 "내가 다연이(박세완) 아버지고 네 누나(김미경) 남편인 이상 나한테 아무 짓 못한다"며 가족을 아끼는 은태의 마음을 이용했다. 좌절한 은태 앞에 나타난 유하는 "지원금 제가 드릴게요. 어떻게든 받아낼게요. 우리 은수 옆에 있어주세요"라며 눈물로 붙잡았다. 해아물산과는 남남이 되어버린 유하는 자신의 말에 책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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