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종영까지 단 하루.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은 살 수 있을까.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연출 손정현/제작 SM C&C)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도발적이고 유쾌한 어른들의 사랑으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이제 서로 삶을 오롯이 품은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스토리가 깊어질수록, 두 남녀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시청자들의 몰입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시청자의 높은 몰입도는 곧바로 두 주인공의 사랑에 대한 응원으로 이어졌다. 각자 힘겨운 삶을 감내해온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 분)의 앞에, 먼 길을 돌아 사랑을 찾은 두 사람에게 행복의 꽃길이 기다리기를 바라고 또 바라는 것이다. 남은 시간이 길지 않은 손무한에게 조금 더 긴 시간이 주어지길 기대하는 반응 역시 마찬가지다.
극중 손무한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극심한 고통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그를 괴롭힌다. 결국 손무한은 스스로 존엄사를 선택하기도 했었다. 고통을 끝내고 의미 있는 마지막을 보내고 싶었기 때문. 그러나 이는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안순진은 기적이 되어달라고 손무한을 설득했다. 딸 손이든(정다빈 분)의 존재 역시 손무한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결국 손무한은 자신의 결심을 바꿨다. 기적이 되어보기로, 살아보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 손무한이 안순진의 뜻에 따라 병원에 입원했고, 신약 치료를 받기로 했다. 임상실험에 참여했던 모든 환자가 회복된 것도, 효과가 완전히 검증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손무한을 어떻게든 살리고 싶은 안순진은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손무한을 설득했다. 신약치료가 손무한과 안순진에게 기적을 선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키스 먼저 할까요' 중반부 이후, 가장 많은 시청자 반응이 쏟아진 것은 손무한을 향한 응원이다. "제발 손무한 살려주세요", "손무한부터 살리고 봅시다", "손무한이 죽으면 남겨진 안순진은 어떻게 사나", "손무한은 꼭 살아야 합니다" 등. 어렵게 안순진을 사랑하게 된 손무한의 마음을 알기에, 그녀를 향한 손무한의 마음이 얼마나 깊은지 알기에, 안순진의 마음 역시 같음을 알기에 시청자는 어떻게 해서든 손무한이 살아남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제 종영까지 단 하루만이 남아 있다. 과연 손무한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안순진과 함께 하는 그의 삶에, 행복의 꽃길이 펼쳐질까. 시청자는 궁금하고 또 궁금해서 '키스 먼저 할까요'를 끝까지 기다리며 지켜볼 수밖에 없다. 한편 '키스 먼저 할까요' 37~38회는 오늘(23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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