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마음 무너졌다"
'의료사고'를 당한 한예슬이 수술 후 현재 몸상태를 추가로 공개했다.
23일 오후 한예슬은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라며 "정말..너무 마음이 무너지네요"라고 적고 사진 한 장을 추가로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지난 20일 첫 공개한 사진 보다 더 괴사가 진행된 상처가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이는 지난 21일 차병원 담당 전문의가 의학채널 '비온뒤' 대표인 홍혜걸 의학박사와 인터뷰에서 "한예슬이 공개한 사진은 4월2일 수술 후 다음날(4월3일) 직원이 찍어준 사진"이라며 "지금은 아래쪽 수술 부위 실은 다 제거했고 다시 봉합한 피부 중 일부는 살아났다. 다만 최근 화상피부 전문 재생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고 해당 병원에서 갈라진 피부를 좁히는 등의 치료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2주 전 수술 직후 모습이며 현재 나아지고 있지만 상처는 남을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이에 한예슬이 추가 사진으로 재반박한 것. 한예슬이 추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까만 실밥은 풀었지만, 괴사가 진행된 상태로 상처 가장자리가 말리며 아물고 있는 상처가 담겨 있다. 가운데는 여전히 심각한 화상 후유증으로 붉어져 있고 일부 굳어지는 모습이 뒤섞여 있다.
앞서 한예슬은 의료 사고를 당했음을 폭로하는 내용을 담았고 수술 부위를 적나라하게 찍어 올리며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은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 치료를 다니는 내 마음은 한없이 무너진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다"고 밝혔다. 사진에는 수술 자국이 남은 상처 부위와 병원명이 새겨진 환자복이 공개됐다.
이후 집도의였던 이지현 교수 또한 의학전문기자인 홍혜걸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수가 당겨주면 내가 밑에서 박리를 하려고 했다. 피부를 살짝 드러내려고 했는데 도중에 영구 조직 위 피부를 드러낸 거다. 전기 칼로 박리를 하다가 안에서 뚫었다"며 의료사고를 언급했다.
한예슬 수술 집도의 이지현 교수는 성형외과가 아닌 외과 전문의다. 유방암을 오랫동안 수술해왔고 올해 정년퇴임한 의사로 임상경험이 풍부하다.
이 교수는 인터뷰에서 "(화상병원에서)1주일내지 2주 후에 (추가 수술을)시도하겠다고 한다. 흉터자국은 남을 수 있다. 한예슬씨한테 손상준 거는, 지난번에도 여러번 사과했지만 지금도 제 맘 편치 않다"고 거듭 사과했다.
배우 한예슬에게는 어떤 사과도 보상도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보통의 지방종 제거 수술은 해당 부위에 칼집을 내어 피부와 지방을 분리시키고 쏙 빼내면 되는 간단한 시술이지만, 한예슬은 지방종의 크기가 컸고, 수술 자국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도하는 과정 중에 큰 손상을 입게 됐다. 한예슬의 의료사고는 현재 청와대국민청원까지 이어져 피해자 구제 위한 법률 제정의 필요성을 논의하자는 의견으로 이어지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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