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5연패에 빛나는 '디펜딩 챔피언' 현대제철이 2018년 WK리그 경주한수원과의 개막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23일 오후 7시,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제철 H CORE 2018여자축구 WK리그 1라운드 현대제철-경주한수원전에서 양팀은 우중혈투를 펼쳤으나 득점없이 비겼다. 경주한수원으로서는 페널티킥 실축이 뼈아팠다.
이날 개막전에는 현대제철의 미드필더 이영주, 풀백 김혜리, 경주한수원의 공격수 이금민, 골키퍼 윤영글 등 요르단여자축구아시안컵에서 돌아온 윤덕여호 대표선수들 중 일부가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천 대교 출신 미녀 수비수 심서연은 이날 현대제철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 양팀은 비를 뚫고 몸사리지 않는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현대제철 최인철 감독은 신지혜 대신 장슬기, 김우리 대신 이소담을 투입하며 공격라인에 변화를 꾀했다. 윤덕여호 에이스들이 그라운드에 섰다. 후반 초반 양팀이 강공으로 맞섰다. 후반 3분 김인지의 슈팅을 현대제철 골키퍼 김민정이 막아냈다. 후반 7분 경주한수원의 역습상황에서 김인지의 패스를 이어받은 코트디부아르 출신 공격수 나히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8분, 현대제철이 공세로 맞섰다. 김두리의 왼발 크로스에 이은 박희영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후반 17분 현대제철은 이세은을 빼고 국가대표 한채린을, 경주한수원은 일본 국가대표 출신 아스나를 빼고 김아름을 투입했다. 후반 23분 이소담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카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후반 27분 경주한수원은 역시 코트디부아르 출신 외국인선수 이네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5분 후카의 크로스에 이은 한채린의 헤더가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38분 최인철 감독은 공격수 박희영 대신 골 넣는 수비수 임선주를 투입했다. 후반 40분 이후 인천 현대제철이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44분 세트피스에서 이영주의 낮고 빠른 크로스에 이은 한채린의 헤더가 빗맞으며 골이 무산됐다. 결국 치열했던 90분 공방은 0대0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요르단여자축구아시안컵에서 4경기 무실점을 기록한 골키퍼 윤영글은 WK리그 최강 현대제철과의 개막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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