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둥지탈출3' 대만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4일 저녁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대만으로 떠난 1기 멤버 왕석현, 홍화리, 김두민, 이윤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석현과 여사친의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같이 셀카를 찍고, 서로의 행동을 따라 하는 등 연신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러나 끝까지 "사귀는 거 아니다. 그냥 편한 여사친, 남사친이다. 고민도 들어주는 친한 사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왕석현은 여사친의 휴대폰을 확인(?)하던 중 낯선 남자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보고 "미쳤구나?"라며 정색했다. 이에 여사친은 당황했고, 두 사람은 미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 왕석현은 대만으로 떠나기 전 짐을 쌀 때도 여사친과 상의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방은희는 아들 김두민과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두민은 직접 작사, 작곡까지 하면서 래퍼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방은희는 "정말 반대한다. 저의 아들인 것만으로도 불편한데 연예인 되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고 반대했다. 진로 이야기가 나오자 두 사람의 분위기는 급격히 냉랭해졌다. 김두민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며 엄마의 말을 잘랐고, 방은희는 상처받았다. 하지만 방은희는 다시 한번 대화를 시도하며 "네가 하고 싶은 거 하라는 주의다. 그러나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에 김두민은 "내가 성공하고 안 행복했으면 좋겠냐. 아니면 하고 싶은 일 하면서 행복하면 좋겠냐"고 반문했다. 진로를 두고 갈등을 빚는 방은희 모자의 모습을 지켜보던 엄마, 아빠들은 공감했다.
'둥지탈출' 멤버들은 대만으로 떠나기 전 공항에 완전체로 뭉쳤다. 멤버들은 제작진으로부터 의문의 사진 한 장을 받았고, 사진 속 장소로 찾아가는 미션이 주어졌다. 대만에 도착한 순간부터 '둥지탈출' 경험자이자 4개 국어 능력자인 막내 화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화리는 능숙한 영어와 중국어로 사진 속 장소와 가는 방법까지 쉽게 알아냈다.
여유가 생긴 멤버들은 공항에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본격적으로 미션 장소를 향해 출발했다. 그러나 미션 장소까지 가는 열차 티켓은 예산 초과라 구입할 수 없었다. 멤버들은 버스 정류장에서 한참 헤맨 후 겨우 미션 장소를 경유하는 버스에 탑승했다. 우여곡절 끝에 경유지에 도착했지만, 이번에는 열차표가 매진됐다. 결국 멤버들은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5시간째 이동만 하느라 지친 멤버들은 버스에서 깊은 잠에 빠졌고, 버스 기사 덕분에 겨우 잠에서 깨어나 정류장에서 내릴 수 있었다. 밤은 깊어졌고, 멤버들은 돈을 아끼기 위해 하염없이 걷기만 했다.
지칠 대로 지친 멤버들 앞에 마침내 사진 속 미션 장소가 나타났고, 멤버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로 힘을 모아 450km 대만 종단에 성공한 멤버들은 "뿌듯했다"며 웃었고, 부모님들도 기특해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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