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만난다.
김해시청과 경주한수원이 25일 오후 3시 경주공원4구장에서 2018년 내셔널리그 7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다. 경주한수원은 김해시청을 넘어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맞대결은 리그 초반 판도를 넘어 올 시즌 우승경쟁까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2018년 내셔널리그 초반 판도는 '빅2' 김해시청(골득실 +12)과 경주한수원(골득실 +9·이상 승점 18)이 쥐고 있다. 두 팀은 나란히 개막 후 6연승을 달리고 있다. 2011년 현재 체제로 재편된 이후 개막 최다연승 신기록을 작성 중이다.
두 팀 모두 공수에 걸쳐 완벽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미 3위 천안시청(승점 10)과의 승점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다득점(김해시청 16골, 경주한수원 13골), 최소실점(김해시청 2실점, 경주한수원 4실점)도 나란히 1, 2위다. 이들의 뒤를 잇는 다득점 3위 대전코레일이 8득점, 최소실점 3위 천안시청이 7실점인 것을 보면 김해시청-경주한수원의 초반 행보가 얼마나 압도적인지 잘 알 수 있다.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4번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빅톨, 곽성욱 조주영 지언학으로 이루어진 김해시청의 '판타스틱 4'와 이관용 김 운 장백규로 구성된 경주한수원의 '막강 트리오'의 화력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숨은 볼거리도 있다. 김해시청의 곽성욱과 경주한수원 곽성찬의 맞대결이다. 둘은 일란성 쌍둥이다. 2016년 울산현대미포조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둘은 각각 김해시청과 경주한수원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형 곽성욱이 공격적인 미드필더라면, 동생 곽성찬은 수비적인 미드필더다. 경기에 출전한다면 포지션상 서로 맞상대를 해야하는 얄궂은 운명이 펼쳐진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희비가 엇갈린 둘은 다시 한번 우애를 잠시 접어두고 양보 없는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1, 2위 전 못지 않게 최하위 대결도 관심사다. 부산교통공사(승점 2)와 강릉시청(승점 1)이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아직 승리가 없다. 동해안더비에 꼴찌 탈출이라는 미션까지 걸려 있어 역시 양보 없는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8년 내셔널리그 7라운드(25일)
경주한수원-김해시청(경주공원4구장)
대전코레일-창원시청(대전한밭보조·이상 오후 3시)
목포시청-천안시청(목포축구센터)
부산교통공사-강릉시청(부산구덕·이상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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