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형식이 지상파 첫 주연 도전에 나선다.
박형식은 KBS2 새 수목극 '슈츠'에서 장동건과 투톱 주연을 맡았다. '슈츠'는 동명의 미국 USA Network 드라마를 원작으로 삼은 작품이다. 원작 드라마는 시즌7까지 방송되며 해외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4위를 달릴 만큼 인기를 끈 바 있다.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저조한 편이지만, 미드팬들에게는 큰 사랑을 받는 작품인 만큼 국내 리메이크 소식이 들렸을 때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박형식은 원작에서 패트릭 J 아담스가 연기한 마이크 로스 캐릭터를 바꾼 고연우 역을 맡았다. 고연우는 법무법인 강&함의 신입변호사다. 사법고시에 패스하지도 못했고 로스쿨 졸업장이나 변호사 면허증도 없지만, 한번 보고 이해하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천재적인 기역력과 상대를 무장해제 시키는 공감 능력을 장착하고 있다. 부모님을 잃은 어린 시절부터 변호사를 꿈꿨고 법전을 통?로 외울 수 있는 능력을 가졌지만 세상은 그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그러다 최강석(장동건)을 만나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박형식의 지상파 주연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의 도전에 대한 기대는 높다.
일단 박형식은 처음부터 주연 타이틀을 꿰차고 앉은 케이스가 아니라 스텝 바이 스텝으로 주연 자리에 올랐다. 박형식은 2010년 9인조 보이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했다. 그런 그가 연기를 시작한 건 2012년 SBS '널 기억해' 부터다. 이후 '바보엄마'의 오수현, KBS2 '드라마 스페셜 연작 시리즈-시리우스', tvN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 SBS '상속자들'에서 조연 및 아역을 맡아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나갔다.
박형식이 주연으로 발돋움 한 것은 연기를 시작한지 2년 만이다. KBS2 주말극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차달봉 역을 맡아 철없는 막내 아들의 성장을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SBS '상류사회'와 KBS2 '화랑'을 거쳐 JTBC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첫 주인공 롤을 맡게 됐다. 당시 안민혁 역을 맡은 그는 박보영과의 가슴 떨리는 청량 로맨스로 신드롬을 불러왔다. 그리고 연기 생활을 시작한지 6년 만에 '슈츠'를 통해 첫 지상파 주인공을 맡게된 것이다. 한 작품 한 작품 성장을 보여주며 주인공으로 거듭난 만큼, 이미 박형식이 보여줄 연기에 대한 시청자의 신뢰가 쌓인 상태다. 그래서 흔히 연기돌 출신이 주연을 맡을 경우 벌어지는 연기력 논란에 대한 우려도 없이 기분 좋게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된 것이다.
캐릭터 설정 자체도 흥미롭다. '슈츠'는 탄탄한 스토리 라인도 물론 강렬하지만, 남자 주인공과의 브로맨스를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이미 '화랑'과 '힘쎈여자 도봉순' 등에서 차진 브로맨스 케미를 뽐냈던 박형식인 만큼, '대선배' 장동건과 보여줄 호흡은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과연 박형식의 첫 지상파 주연 도전은 어떤 성적표를 받게될까. '슈츠'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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