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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슨은 8회 마운드에 오른 셋업맨 송은범의 실점으로 승리가 날아갔다. 시즌 2승이 무산됐지만 한용덕 한화 감독은 웃었다. 샘슨은 KIA전을 기점으로 완전히 살아났다. 샘슨은 지난 12일 KIA전에서 3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당시 6이닝 3안타(1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투를 뽐냈다. 그날 이후 샘슨은 상승세다. 지난 18일 두산 베어스를 맞아 6이닝 4안타 3실점(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이날 호투까지 3경기를 연거푸 잘 던졌다. 10점이 넘어가던 평균자책점은 4.68까지 떨어졌다. 이날 샘슨은 최고 150km 강속구에 120km 언저리의 커브를 적절히 섞으며 KIA 타자들의 혼을 빼앗았다. 자신을 괴롭혔던 볼넷을 1개도 내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투심 패스트볼까지 모두 6가지 구질을 섞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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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승을 거둔 헥터는 올시즌 구위가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이날 경기 전 김기태 KIA 감독은 "구위가 떨어졌다기보다 상대의 분석이 심해졌다. 헥터는 영리한 투수다. 스스로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사령탑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호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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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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