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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열린 1차전. 양팀의 시즌 첫 맞대결이었다. 두산이 1위, SK가 2위를 달리고 있었고 객관적 전력도 양팀 모두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었다. 정규리그 초반 판도의 분수령이 될 3연전이라고 관심을 모았고, 양팀은 첫날부터 자신들만의 '한국시리즈'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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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2차전은 SK가 웃었다. 정확히 표현하면 웃다 울다 웃었다. 9회 3-1 리드 상황서 마무리 박정배가 박건우, 양의지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9회말 이재원의 홈런으로 동점. 연장 10회초 또 2점을 주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으나 10회말 동점을 만든 후 노수광의 극적인 기습번트 끝내기 안타로 균형을 맞췄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번트를, 그것도 절체절명의 순간 시도한 노수광의 기지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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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8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고 9회 대반격을 노렸다. SK는 전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박정배를 다시 한 번 믿고 올렸다. 선두 김인태의 타구가 중견수 방향 펜스 앞에서 잡히자 SK쪽으로 분위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이렇게 드라마 같았던 양팀의 첫 3연전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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