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MBC '우리말위원회'가 10년 만에 부활을 알렸다.
MBC는 '우리말위원회'을 통해 방송 언어를 세련되고, 품위 있고, 바르게 만들기 위해 지난 2003년 출범했다. 출범 후, 방송 진행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언어 교육을 하고, 맞춤법 교정기를 도입했다. 또한 분기마다 언어 연구 결과를 종합해 발표하는 등 방송 언어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바람직한 방송 언어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했던 우리말위원회는 지난 2008년 중단됐다. 이에 MBC 아나운서국은 새로운 변화와 함께 프로그램 제작진 및 출연자의 언어소양을 통해 시청자들의 올바른 언어생활에 이바지하고자 2018년 '우리말위원회'를 다시 부활시켰다.
'우리말위원회'는 우리말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방송 언어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김성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비롯한 외부 전문가 7명과 MBC 방송 현업을 책임지고 있는 권석 예능본부장을 비롯한 7명을 합쳐 14명의 위원들로 구성됐다.
지난 25일, 10년 만의 부활을 알리는 2018년 MBC '우리말위원회' 1차 정례회의에는 최승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14명의 우리말위원회 위원을 위촉하였다. 회의에 앞서 김성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우리말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해 본격 토론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에는 지방선거와 러시아 월드컵 등 국가행사가 많은 해로 스포츠 중계와 선거 방송의 올바른 방송 언어 개선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함께 한 최승호 사장은 "공영 방송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일상 언어의 거울이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 언어를 항상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하는 우리말위원회의 중요성은 몇 번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며 이어 "우리말위원회의 출범 의의를 다시 한 번 새기면서 앞으로 방송 언어를 더 세련되고, 품위 있고, 바르게 만들어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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