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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송새벽은 유라의 메시지를 기다리며 핸드폰만 쳐다봤다. 온 신경이 유라에 가있어 괜히 초조해 했고, 그 짜증을 큰 형한테 내면서 말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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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송새벽은 유라에게 무심하고 지독한 영화감독이었다. 감독으로서는 그 누구보다도 프로페셔널 해 독설을 퍼부었지만,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자각하는 데에는 서툰 남자 기훈이 유라를 다시 만나자 미묘한 감정이 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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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훈 캐릭터는 배우 송새벽이었기에 가능했다는 반응이다. 자존심이 하늘을 찔렀던 남자가 남몰래 속앓이를 하고, 다시금 유라를 '짝사랑'하게 된 후 안달복달하는 장면들은 보는 이들도 푹 빠져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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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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