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우규민이 조만간 1군 엔트리에 합류할 전망이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오늘 경기를 마친 뒤 투수 코치와 상의해 우규민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규민은 올 시즌 줄곧 2군 무대에 머물렀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이 원인이었다. 올 초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고 2군에서 재활에 주력했다. 몸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시범경기는 물론 현재까지 1군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퓨처스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면서 서서히 회복세를 드러내고 있다.
현재 김 감독은 팀 아델만과 리살베르토 보니야, 윤성환, 김대우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 중이다. 29일 1군에 콜업된 장원삼이 LG전 선발로 나섰으나 완벽하게 로테이션에 합류하진 못한 상황이다. 우규민이 복귀 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이유다. 하지만 불펜 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충연, 한기주, 심창민 등 필승조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우규민이 지난 2007년 30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불펜 경험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우규민이 그동안 선발 보직을 이어온 만큼 불펜 전환을 받아들일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한편,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 아델만, 보니야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보니야는 투구를 거듭할수록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델만이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믿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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