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가 뼈있는 농담에 이어 19금 고백까지 'B의 농담' 안에 담았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유병재의 'B의 농담'이 열렸다. 지난해 8월 개최된 첫 번째 스탠드업 코미디쇼 '블랙코미디'에 이은 그의 두 번째 스탠드업 코미디쇼. 앞서 '블랙코미디'는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고 관련 클립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천만 뷰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B의 농담' 역시 티켓 오픈 1분 만에 사흘에 걸친 공연 전석이 매진되고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을 일으켰다. '블랙코미디'의 10배에 가까운 규모(4000석)지만 이날 현장에는 약 2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예매에 성공한 관객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유병재는 "19금 공연인데 야한 콘텐츠가 없다"는 '불편박스'의 의견에 "나는 조루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스스로를 일종의 '얼리어답터'라고 표현하면서 조루를 이겨내기 위해 섹슈얼하지 않은 순간을 떠올린다고 고백했다. 유병재는 "가장 섹슈얼하지 않은 순간으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입 주변을 정리하는 상상을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보수 인사가 언급되자 '불편박스'에서는 "전형적인 빨갱이"라는 악플이 나왔다. '진보 인사는 까지도 못한다'는 의견이었다. 이에 유병재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언급하며 '미투 운동'을 이야기했다. 안 전 지사와 더불어 '미투 운동'으로 자숙을 택한 조재현 등의 연예인들도 줄줄이 언급됐다. 유병재는 "용기내준 피해자 분들 덕분에 시작된 운동이다. 소중한 첫걸음을 다 같이 지켜나가야 한다"고 진지한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실시간 검색어가 '미투 운동'에 집중되어야 할 시기에 홍상수-김민희, 롤 점검, 설날 지방 쓰는 법, 다산 신도시 등 엉뚱한 검색어들로 방해받고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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