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탁구가 2012년 이후 무려 6년 만에 세계선수권 8강행에 성공했다.
서효원(30·렛츠런·세계랭킹 23위) 양하은(24·대한항공·세계랭킹 27위) 전지희(25·포스코에너지·세계랭킹 35위) 유은총(24·포스코에너지·세계랭킹 74위) 김지호(18·삼성생명·세계랭킹 291위)로 이뤄진 여자탁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스웨덴 할름슈타트아레나에서 펼쳐진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 D조 4차전, '최대 난적' 홍콩과의 맞대결에서 게임 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경기 전까지 3승으로 공동 1위였던 홍콩을 상대로 분전했다. 지난 3차전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몫을 톡톡히 한 전지희가 이날도 두 게임, '2점'을 책임졌다. 제1단식에서 두호이켐을 3대1(7-11 11-4 11-7 11-5)로 잡았고, 제4단식에선 리호칭을 3대0(11-5 12-10 11-6)으로 돌려세웠다. 제2단식에 나선 공격하는 수비수 서효원도 리호칭을 3대1(11-7 11-7 7-11 11-5)로 꺾었다.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유은총은 제3단식에서 2대3(7-11 11-8 11-4 7-11 15-17)으로 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홍콩전 승리로 한국은 4전승을 기록, 남은 한 경기(1일 오후 브라질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 8강행을 확정했다. 한국이 브라질전에서 지고 홍콩이 남은 한 경기를 이겨 같은 4승 1패가 되더라도, 승자승에서 한국이 홍콩에 앞선다.
한국은 이번 대회 독일, 홍콩, 태국, 브라질, 룩셈부르크과 함께 D조에 속했다. 룩셈부르크, 독일, 태국전에 이어 1일 홍콩, 브라질과 맞붙는 일정이다. A조는 중국, 싱가포르, 러시아, 인도, 벨라루스, 스웨덴, B조는 일본, 오스트리아, 헝가리, 우크라이나, 이집트, 미국, C조는 대만, 루마니아, 네덜란드, 폴란드, 북한, 체코가 포진했다. 각 조별로 풀리그를 펼친 후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고, 2-3위 팀은 16강을 거쳐 8강행을 가리게 된다. 한국 여자탁구가 8강에 오른 것은 지난 2012년 독일 로테르담 대회(4강)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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