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흥행 요정' 마동석이 또 다시 초대형 블록버스터 외화를 누르고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세워줄 수 있을까.
마동석이 오늘(1일)개봉하는 영화 '챔피언'(김용관 감독)으로 다시 한번 흥행을 정조준한다. '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마동석)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권율),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한예리)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최초 팔뚝액션 영화. 어릴 적 봤던 실버스터 스탤론 주연의 팔씨름 영화 '오버 더 톱'(1987, 메나헴 골람 감독)을 보고 쭉 팔씨름 영화 출연을 꿈꿨던 마동석의 기획력과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작품으로 마동석 특유의 캐릭터가 잘 살아있는, 오로지 마동석만이 할 수 있는 영화다.
'부산행'(2016·연상호 감독)을 시작으로 '범죄도시'(2017강·윤성 감독)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마동석이 자신의 캐릭터와 매력을 최대로 살린 '챔피언'으로 개봉 6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광풍을 불고 있는 마블 스튜디오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이하 '어벤져스3')의 기세를 막아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마동석은 지난 해 '범죄도시'로 초대형 블록버스터 외화의 흥행을 막아서며 새로운 흥행 신화를 이룬 바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범죄도시'는 형사액션물을 원했던 마동석이 오랫동안 꿈꿨던 작품으로 '챔피언'과 마찬가지로 마동석의 아이디어가 다수 반영됐던 작품. 또한 한주 먼저 개봉한 '어벤져스3'가 무시무시한 흥행을 보여주고 있는 현재 분위기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팬층을 이끌고 있는 초대형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킹스맨: 골든 서클'(매튜 본 감독, 이하 '킹스맨2')이 한 주 먼저 개봉해 무시무시한 흥행 속도로 극장가를 뒤흔들고 있었다. 개봉 전 큰 기대와 주목을 받지 못하던 '범죄도시'가 '킹스맨2'를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하자 상황은 완전히 반전됐다. '범죄도시'는 엄청난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흥행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도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688만 관객을 동원, '내부자들'(2015·우민호 감독 907만명) '친구'(2013·곽경택 감독, 818만명)에 이어 역대 청불영화 흥행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범죄도시'로 '킹스맨2'를 잡고 새로운 흥행의 역사를 썼던 마동석, 그가 '챔피언'으로 무시무시한 기세의 '어벤져스3'의 기세를 꺾고 '흥행 요정'의 면모를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챔피언'에는 마동석, 권율, 한예리 등이 출연하며 단편영화 '이 별에 필요한'과 웹드라마 '연애세포' '우리 헤어졌어요' 등을 연출한 김용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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