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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가 몰아친 이튿날이었다. 황선홍 감독은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사퇴했다. 서울은 '황 감독이 자진 사퇴의 뜻을 전해와 이를 수락했고, 이을용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2016년 6월 서울 사령탑에 오른지 2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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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대표선수' 박주영과 그라운드 밖에서 충돌했다. 박주영은 개인 SNS를 통해 황 감독의 2년을 비판하는 늬앙스의 글을 남겼다. 황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급한 불을 껐지만, 논란의 불씨를 완전히 제거한 것은 아니었다. 일각에서는 황 감독 리더십에 의문을 품었다. 결국 황 감독은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그는 4월 마지막 날, FC서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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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과 FC서울의 2년 동행이 막을 내린 1일. GS챔피언스파크는 그 어느 때보다 적막했다. 굳게 잠긴 문이 현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다.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가 말없이 정문을 통과할 뿐이었다. 훈련장으로 향하는 선수들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오전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에 모인 선수들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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