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황선홍 전 FC서울 감독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황 감독은 1일 FC서울 공식 SNS를 통해 "FC서울과 팬 분들께 이렇게 작별 인사를 드리게 돼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난 2년 여간 FC서울 감독으로 아름다운 추억과 소중한 경험을 얻었습니다"고 적었다.
그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순간순간을 허투루 쓰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더 좋은 팀과 더 좋은 결과물을 선물 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미안함이 크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사퇴했다. 서울은 '황 감독이 자진 사퇴의 뜻을 전해와 이를 수락했고, 이을용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2016년 6월 서울 사령탑에 오른지 2년여 만이다.
1일 오전 GS챔피언스파크를 찾아 선수들과 마지막 만남을 가진 황 감독은 팬들에게도 인사를 남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다음은 황 감독 편지 전문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황선홍입니다.
FC서울과 팬 분들께 이렇게 작별 인사를 드리게 돼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난 2년 여간 FC서울 감독으로 아름다운 추억과 소중한 경험을 얻었습니다.
무엇보다 FC서울 팬 여러분들께 고마움과 함께 미안함을 전합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순간순간을 허투루 쓰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더 좋은 팀과 더 좋은 결과물을 선물 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미안함이 큽니다. 더 노력하는 모습으로 부족함을 채워나가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그리고 승리의 기쁨과 어려운 시간을 함께 해준 FC서울 선수 여러분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FC서울 감독으로 기회를 주신 구단주님과 사장님, 단장님 이하 구단 관계자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미래에 어떤 위치에 있든 그 동안의 경험을 도약의 계기로 삼아 더 좋은 축구인 황선홍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그 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관심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우리 선수들, 우리 FC서울을 위해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C서울 11대 감독 황선홍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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