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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문안나가 최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시즌 초 남편 고일수(5기)의 불의의 사고로 사별의 아픔을 겪었다. 많은 팬들은 문안나의 선수생활에 대해 많은 걱정을 했다. 하지만 문안나는 이런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며 한층 더 성숙한 경기력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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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는 2013년 후반에 이뤄졌다. 39회 차부터 출전하여 총 6회 출전 중 3착 1회에 그쳤다. 하지만 스타트감이 어느 정도 안정 됐다는 말을 들었다. 평균 스타트 0.35초로 출산 전보다 확실히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다음해인 2014년에는 평균스타트 0.27초, 1착 9회, 2착 9회, 3착 8회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9승 중 1코스 4회(인빠지기), 2코스 2회(찌르기), 4코스 3회(찌르기)로 인코스를 제외하면 주도적인 경주운영보다 전개로 승부를 펼친 점은 개선할 부분으로 남았다. 이후 문안나는 서서히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2015년에도 1착은 9회였지만 2착 18회를 기록할 정도로 한층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더욱 고무적인 점은 문안나의 평균스타트(0.24초)가 좋아지고 있는데다 휘감기와 휘감아 찌르기를 병행해 주도적으로 경주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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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9회 출전 중 1착 6회, 2착 6회, 3착 3회, 평균 착순점 7.75, 연대율 63.2%, 3연대율 78.9%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시즌 첫 대상경주인 스포츠월드배에서는 아쉽게도 예선전에서 탈락했지만 현재 페이스는 상당히 좋다. 많은 경정전문가들은 문안나가 개인적인 아픔을 딛고 일어선 강력한 의지력과 단조로운 찌르기 전개보다는 주도적인 스타트 승부를 펼친다는 점, 그리고 차분하게 경주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좋아져 최근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16년 시즌 이상의 성적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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