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의 3경기 연속 무승. 그보다 뼈아픈 건 3경기 연속 무득점이었다.
최근 포항이 주춤하고 있다. 시즌 초반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최순호 포항 감독은 공격 축구를 지향했고, 첫 2경기에서 6골(2실점)을 몰아치며 2연승을 달렸다.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는 동안에도 매 경기 골이 터졌다. 선수 구성이 크게 바뀐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요소가 많았다. 미드필드에서 채프만이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정확한 롱 패스로 공격수들을 도왔다. 레오가말류와 김승대의 공격 조합도 괜찮았다. 김승대는 수비 라인을 뚫고 득점하는 강점이 돋보였다.
하지만 이 모든 공격 조합이 흔들리면서 포항은 최근 6경기에서 1승1무4패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동안 3득점에 그쳤고, 8실점했다. 상승세를 이끌었던 공격 루트가 쉽게 열리지 않고 있다. 상대 팀도 대비책을 들고 나온다.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을 하는 과정에선 1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주포 역할을 해야 하는 레오가말류도 3경기 연속 침묵했다. 29일 강원전에선 젊은 이상기 이근호를 먼저 투입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선 젊은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가야 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레오가말류를 후반 17분에 투입했으나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최 감독이 꾸준히 강조하는 점은 결정력 보다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다. 최 감독은 지난 25일 제주전에서 0대1로 패한 뒤 "50대50의 찬스가 아니라 가능성이 높은 더 확실한 찬스가 나와야 한다"고 했다. 문전까지 연결되는 과정이 아쉽다는 의미다. 29일 강원전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나왔다. 최 감독은 "빌드업, 설계, 피니시의 구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즌 초반에는 피니시가 잘 돼서 득점을 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선 설계 구간이 흔들리다 보니 득점이 나오지 않고 있다. 9라운드를 치르면서 16~17골은 나왔어야 한다. 최근 애를 먹고 있다. 세밀함이 부족하다"고 인정했다.
포항은 10라운드에서도 무득점에 그쳤다. 10경기 포항의 득점은 12점. 1위 전북이 21득점, 2위 수원이 16득점, 3위 경남이 17득점 등 상위권 팀들에 비해 확실히 공격력이 떨어진다. 지난 시즌 19골을 기록한 공격수 양동현의 공백을 숨길 수 없다. 찬스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팀 내 최다 득점 1, 2위인 레오가말류(4득점), 김승대(3득점)도 주춤하고 있다.
지금 포항에는 '과정이 있는 한 골'이 절실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
홍명보 저격했다가 3년 연락 끊겼는데..이영표, 또 "총체적 난국" 돌직구 -
"명보야, 절대 국대 감독 하지마!"…12년 전 신동엽의 풍자 현실화에 '성지순례' -
'윤남기♥' 이다은, 재혼 후 낳은 22개월 子에 결국 "미치겠네"...도통 알 수 없는 육아 고민 -
일라이 이혼 6년만 재혼 속...전처 지연수 '양육비' 현실 폭로 "85만원 턱없이 부족" -
스타강사 김미경, 회사 부도 막으려다 실신까지 "빚만 몇십 억, 월급도 못 줘" -
'강남 80평 빌라' 백지영♥정석원, 층간소음 피해.."발자국 소리 다 들려" -
'그리운 금강산' 작곡가 최영섭, '들국화 최성원 부친' 별세..향년 97세 -
'56세' 김혜수, 수영복 몸매 이 정도였나..박중훈도 "멋있고 보기 좋아" 감탄
- 1.'국민욕받이 되려나' 김병현, 홍명보 前감독 두둔 논란…"선 넘었다" 선후배 예의 강조에 비판 봇물→팬들 분노에 기름 부은 '번지수 잘못 찾은 훈수'
- 2."대한민국, 알제리-오스트리아전 승부 조작 의혹 제기" 가짜 주장까지 등장...SNS 영상 화제, "2026년 캔자스시티의 치욕 아닌가" 논란
- 3.'월드컵 32강 무산' 한국 축구, FIFA 랭킹 25위→32위 7계단 추락, 4년만에 최저치
- 4."초특급 스타 부재? 서로 채워간다" 전반기 우승 괜히 했겠나…배재고, '강호' 광주일고 잡았다 [청룡기]
- 5.韓 월드컵 역사상 이런 선수 있었나...조기 탈락에도 빛난 이강인, '조별리그 베스트11' 선정→탈락 국가 중 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