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이을용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경남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2승5무4패)과 경남(5승3무3패)은 승점 1점씩 나눠갖는데 만족했다.
원정에 나선 서울. 승리가 간절했다. 서울은 개막 10경기에서 2승4무4패(승점 10)를 기록, 9위에 머물러 있었다. 지난달 30일에는 황선홍 전 감독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자진사퇴했다. 이을용 2군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 팀을 이끌었다.
서울은 4-3-3 전술을 들고나왔다. 박주영을 필두로 에반드로, 안델손이 공격에 앞장섰다. 고요한 신진호 황기욱이 허리에 위치했다. 수비는 심상민 김원균 곽태휘 신광훈이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꼈다.
이에 맞서는 경남은 4-4-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말컹과 쿠니모토가 공격을 이끌었다. 김종진 조재철 최영준 김효기가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에는 김현훈 여성해 박지수 우주성이 위치했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경기 초반 서울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5분 동안 무려 64%의 점유율을 가지고 갔다. 그러나 공격을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오히려 버티던 경남이 역습에 나섰다.
경남은 전반 24분 쿠니모토의 프리킥을 말컹이 깜짝 헤딩슛으로 이어받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기세를 올린 경남은 여성해 우주성의 슈팅으로 골을 노렸다. 그러나 서울은 양한빈의 선방과 신광훈의 육탄방어로 경남을 막아세웠다. 위기를 넘긴 서울은 박주영과 안델손의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두 팀은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남이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조재철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배기종을 투입했다. 경남이 자리를 잡는 동안 서울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서울은 안델손, 에반드로, 박주영이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상대 골망을 노렸다. 이에 경남은 말컹의 슈팅으로 기회를 노렸으나, 서울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양팀이 동시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경남은 김효기 대신 하성민, 서울은 신진호 대신 이석현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교체 직후 쿠니모토가 단독 드리블로 서울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슈팅이 골대 위로 뜨며 아쉬움을 남겼다.
골이 간절한 두 팀. 결국 또 한 번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경남은 김종진이 빠지고 권용현이 들어갔다. 서울은 안델손과 에반드로를 차례로 빼고 조영욱과 윤승원이 나란히 투입됐다. 그러나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은 전후반 90분 내내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창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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