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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BO리그에서 전담 포수 체제를 쓰는 투수가 화제를 모은다. 주로 외국인 투수와 백업 포수 간에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대표적인 구단이 LG 트윈스다. 에이스인 헨리 소사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주전인 유강남이 아닌 정상호가 주로 마스크를 쓰고 있다. 올시즌 선발등판한 7경기에서 정상호와 6차례 호흡을 맞췄다. 지난 4월 8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유강남이 선발 출전한 것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정상호가 마스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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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포수의 장점 가운데 또다른 중요한 측면은 주전 포수의 체력 부담이다. 다른 포지션과 달리 포수는 페넌트레이스 전 경기를 뛰는 게 부담스럽다. 체력 소모가 많은 포지션 특성 상 체력 관리를 해줘야 한다. LG 류중일 감독은 "우리 강남이가 모든 경기에 나설 수는 없다.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쉬어야 한다. 소사가 나가는 날엔 상호가 출전한다고 보면 된다. 소사하고 상호가 맞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정상호는 LG로 이적한 2016년부터 주로 소사의 전담 포수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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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역시 전담 포수 시스템을 쓴다.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이 선발로 나서는 경기에 지성준이 주로 포수 자리에 앉는다. 주전 최재훈은 쉬는 날이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올해 샘슨은 지성준과 맞춰주고 있다. 최재훈이 모든 경기를 뛸 수는 없다"면서 "지금은 샘슨 경기 때 그렇게 하는데, 그걸 더 늘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즉 또다른 외국인 선수 제이슨 휠러가 나가는 날 지성준이 포수로 선발출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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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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