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어드밴티지'가 있다. 많은 경기를 하는 홈구장이 더 편하게 느껴지고 홈팬들의 응원속에서 즐겁게 경기하게 돼 이길 가능성이 더 높다.
그래서 대부분의 팀들이 홈 승률이 원정 승률보다 더 좋다. KIA 타이거즈도 그렇다. 홈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있다. 현재의 5할 이하의 승률로 떨어져 있는 것은 원정에서의 부진 때문이다.
KIA는 2일 현재 30경기를 치러 14승16패를 기록 중이다. 이중 14경기를 홈에서 치렀다. 9승5패를 기록 중. 승률 6할4푼3리로 좋은데 10개팀 중에선 4위다. 1위를 달리는 두산 베어스가 13승3패, 승률 8할1푼3리로 홈경기 승률 1위에 올라있다.
투-타 기록도 좋다. 일단 마운드가 안정됐다. 평균자책점이 2.86으로 굉장히 좋다. 10개구단 중 1위. 피안타율도 2할5푼8리에 그치고 피홈런도 11개로 경기당 0.8개에 그친다. 그만큼 투수들이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의 마운드에서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다.
타자들도 잘쳤다. 팀 타율이 3할5리나 된다. 86득점을 했으니 경기당 6점을 넘게 올렸다. 19개의 홈런을 기록해 경기당 1.4개를 쳤다.
원정에서는 약했다. 16경기에서 5승11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3할1푼3리. 전체 9위에 그친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6.88이다. 피안타율이 3할9리나 되고 홈런도 26개나 맞아 경기당 1.6개를 허용했다.
타격도 그리 좋지 못했다. 타율은 2할9푼2리, 경기당 5.3점을 올려 그리 나쁘지는않았지만 승리를 거두기엔 부족했다.
득점권 타율도 홈과 원정의 차이가 컸다. 홈에선 득점권 타율이 2할8푼7리였지만 원정에선 2할4푼5리에 그쳤다.
에이스 삼총사의 홈과 원정 기록의 차이가 컸다. 홈에서 너무 좋았다. 양현종은 5경기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고, 팻 딘도 3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1.93을 올렸다. 헥터 노에시도 4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3.20을 올렸다. 하지만 원정에선 에이스가 아니었다. 양현종의 경우 원정에서 던진 2경기서 1승1패에 평균자책점이 8.74나 됐다. 헥터 역시 3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07을 기록했고, 팻 딘은 3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KIA로선 원정에서의 승률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렇게 계속 가다간 심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고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KIA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광주 홈에서 치른다. 4∼6일엔 NC 다이노스, 8∼10일엔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다. 현재의 데이터라면 상승세를 탈 수 있는 기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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