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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수가 문제였다. LG는 하루 전인 2일 기존 2루수 강승호를 1군서 말소하고, 박지규를 불러올렸다. 강승호는 올시즌 주전 2루수로 낙점받고 매경기 선발로 출전했지만, 공수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32경기에서 타율 1할9푼1리를 치는데 그쳤고, 수비에서도 7개의 실책을 범했다. 결국 류중일 감독은 강승호를 2군으로 내리고 박지규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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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로 뒤진 5회초 수비 1사 1,3루 상황. 최재훈이 3루수 땅볼을 쳤다. 3루수 양석환이 침착하게 공을 잡고 2루로 던졌는데, 강승호가 바로 포구하지 못해 더블플레이 기회를 놓친 것이다. 잡았다 놓친 공을 다시 잡아 1루주자는 아웃시켰지만, 타자주자는 살았다. 또한 강승호가 공을 더듬는 사이 3루주자 이성열마저 홈으로 쇄도해 스코어는 0-3이 됐다. 기록상 실책은 아니었지만, 깔끔하지 못한 수비의 폐해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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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규는 주루에서도 판단 착오를 일으키며 횡사했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 선 박지규는 좌익수 앞 안타를 쳤지만, 한화 좌익수 양성우가 공을 옆으로 흘리자 2루까지 욕심을 내다 태그아웃 당했다. 박지규가 수비에서 깔끔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LG선발 임찬규도 패전을 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임찬규는 6⅓이닝 6안타 4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안았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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