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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류필립은 미나의 친구들이 놀러 온다는 말에 음식을 직접 준비했다. 류필립은 "나이도 있고 어른이다 보니까 어렵다. 걱정도 많이 했다"며 평소보다 더 청소도 열심히 하는 등 집들이를 위한 준비를 꼼꼼하게 했다. 미나도 손님들을 위해 아침부터 맛집에 가서 음식을 포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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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은 손님들이 모두 자리에 앉자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대접했다. 그러나 미나는 손님들 앞에서 "골라준 옷 입고 와. 빨리"라고 의상 지적을 하며 타박했다. 또 '얘'라고 반말을 해 류필립의 심기를 건드렸다. 류필립을 배려하지 않는 미나의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류필립 앞에서 과거 박재구와의 썸(?)을 언급해 언짢게 만들었고, 여기에 "류필립은 미국에서 와서 질투가 없다"는 엉뚱한 말을 하기도 했다. 류필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미나는 철이 없다. 철이 없는 게 사실이고, 가장 중요한 건 나의 기분, 입장을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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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집들이가 끝난 후 뒷정리를 하던 중 류필립과 미나는 부딪혔다. 미나는 정성껏 음식을 준비한 류필립에게 "고생 너무 많았다"면서도 "할 일도 많은데 뭐하러 굳이 음식을 다 만드냐. 나처럼 사서 오지"라고 말했다. 이에 류필립은 "처음 손님 대접하는데 그 정도도 안 하냐. 내가 준비하는 게 좋은 거지 그렇게 얘기할 필요가 있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나 미나는 "누가 사서 고생하래? 뭘 그렇게 생색을 내냐. 무슨 애야?"라며 서운한 말을 내뱉었다. 화가 난 류필립도 "사람들 앞에서 호칭 조심하라고 했지. 왜 자꾸 사람들 앞에서 이름 부르고 그러냐"며 미나에게 쌓였던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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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연하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류필립의 성숙하고, 배려심 넘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또 마지막까지 류필립은 "솔직히 집들이 준비를 많이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다음에는 미나와 적당히 잘 조율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집들이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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