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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후 이어진 입대 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김범은 입대소감에 대해 "나이 차서 가는 거고,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며, 오랜 기간 앓아온 유전적 질병에 대해서는 "작품을 쉬고 병원도 오래 다니며 그간 열심히 치료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병원을 다니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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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에는 작품 활동이 활발했는데 최근에는 드물었던 이유가 있나?'라는 질문에 김범은 "20대에는 큰 행운이 따랐던 덕분에 숨 돌릴 새 없이 달렸다. 그때는 에너지도 넘쳤다. 그러다 크게 지친 적이 한 번 있었다. 낯선 곳에서 스스로 그간 했던 일들을 되돌아봤다. 내가 벽 안에 갇혀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됐다. 나를 가둔 가장 큰 벽은 '나 자신'이었다. 성격이 원래 잘 참고 힘든 티를 안내는 편이다. 속에서 곪은 것 같다. 20대 중반에는 늘 '내가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까? 내게 더 보여줄 연기가 남아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 시기에 기적처럼 '빠담빠담'을 만났다. 작품 안에 담긴 노희경 작가님의 메시지는, 배우로서 캐릭터를 만나는 것 그 이상의 경험이었다. 한 사람으로서의 나 자신에게도 시간과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알려준 작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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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의 인터뷰와 화보는 3일 발간한 '하이컷' 221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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