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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아내와의 사별 후 오랫동안 4남매의 아버지로만 살아왔던 효섭이 다시 사랑을 꿈꾸는 남자로 변화하는 과정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포인트. 효섭 역시 미연을 만나기 전까진, "다들 그렇게 사니까. 늙으면 그렇게 죽은 듯이 살아야 하니까", 자식들 다 시집, 장가보내고, 가끔씩 손주들 보며 혼자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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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효섭의 심리 변화와 그로 인한 각성은 유동근의 연기를 만나 시청자들의 가슴에 와닿았고 몰입도를 높였다. 언제나 자식들의 상황을 이해하려 최선을 다하는 다정한 아버지부터 다시 첫사랑을 하는 듯 설레는 남자의 마음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자유자재로 소화했고, 특히 자식을 위해 사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던 삶에 던진 문제 제기는 묵직한 연기를 통해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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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신중년 로맨스에도 넘어서야 하는 위기가 예측되고 있다. 효섭은 미연의 아들 문식(김권)과는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벌써 2차례 맞붙었다. 아직까지 큰딸 선하(박선영)는 아버지의 상대로 미연이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미연이 비밀을 먼저 밝히기 전에, 효섭이 대기업의 대주주이자 돈 많은 빌딩주라는 미연의 정체를 알게 됐다. 효섭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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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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