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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풀빵엄마'를 내레이션 한 방송인 허수경. 9년 전의 일이지만, 그녀에게 '풀빵엄마' 이야기는 여전히 생생하게 떠오르는 기억이다. 수많은 내레이션 경험에도 불구하고 '풀빵엄마'를 내레이션을 할 때는 '눈물을 멈출 수 없어 그 다음날 다시 해야 했을 정도였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방송에 나온 '풀빵엄마' 고(故) 최정미 씨 딸과 자신의 딸 이름이 같아 더더욱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었다는 허수경. '엄마'라는 두 글자를 얻은 후부터 '풀빵엄마'는 뿌리 깊은 화초처럼 마음속에서 계속 자라나고 있다. 작년에는 학교에서 돌아온 딸이 너무 슬픈 다큐멘터리를 봤다며 '풀빵엄마'를 말한 적이 있었다고. 딸로부터 '풀빵엄마'를 듣자마자 또다시 그때로 돌아간 듯 가슴이 너무 아팠다며 최근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녀는 '휴먼다큐 사랑'을 "목이 마를 때 맑은 물 한잔 드시는 것처럼 진실한 사랑을 체감할 수 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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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나는 사랑일까?'의 내레이션을 맡으며 '휴먼다큐 사랑'의 첫 해를 함께했던 박미선은 매년 5월 프로그램이 방송될 즈음이면 '봄이 왔구나'를 느낀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내레이션 이후에도 해마다 방송을 챙겨봤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을 보며 꺽꺽 울고 나면 마음이 정화되면서 위로 받는 느낌이 든다는 박미선. 몇 해전 아버지를 암으로 떠나보낸 경험을 떠올리며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고 남게 된 가족들이 아픔을 치유하고 잘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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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사랑'을 주제로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며 MBC의 대표적인 명품다큐멘터리로 자리매김한 '휴먼다큐 사랑'. 올해 '휴먼다큐 사랑'은 5월 7일(월) 밤 11시 10분, 88세 친정엄마와 105세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68세 박영혜 씨의 사연을 담은 '엄마와 어머니' 1부를 시작으로 5월 14일 '엄마와 어머니' 2부, 5월 21일에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동갑내기 부부 박항승, 권주리 씨의 이야기 '당신은 나의 금메달'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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