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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전까지 정 훈의 입지는 좁았다. 지난 시즌 초반 주전 2루수로 출전하다 앤디 번즈에게 자리를 내주고 중견수로 전향했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 민병헌과 이병규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설 자리가 좁아졌다. 타격은 준수하지만 고질적인 수비 불안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개막 엔트리 합류에 실패한 정 훈은 퓨처스(2군)에서 칼을 갈았고, 한 달 만에 잡은 기회를 멋지게 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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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정 훈의 자리는 백업이다. 롯데 타선은 최근 활발한 타격감을 보이고 있고 내-외야 경쟁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공격에 비해 수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정 훈이 당장 설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잃을게 없다'는 위기의식과 투지는 정 훈의 가장 큰 힘이다. 어렵게 1군 무대로 돌아와 전력에 힘을 보태고 있는 정 훈이 스스로의 힘으로 다시금 주전 자리를 꿰찰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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