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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하 '시그대')(극본 명수현/연출 한상재)는 병원 드라마의 주인공은 모두 의사라는 공식화된 틀을 깨고,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코메디컬 스태프(Comedical staff):의사 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본격 코믹 감성극. 한때 시인을 꿈꿨지만 물리치료사의 길로 들어선 우보영(이유비)과 그 주변 사람들의 짠내 나는 일상이 공감과 재미를 선사하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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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폭격의 '충고머신' 예재욱(이준혁), 우보영(이유비)을 위해 심쿵 유발하는 '매력남'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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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봉 '진상 선배' 박시원(김재범), 실직의 위기에 빠진 양명철(서현철)을 위로한 사람
박시원은 후배에게 일 미루기가 취미, 후배 탓 하는 게 특기인 재활치료실의 '진상 선배'로 보는 이들의 치를 떨게 만들었던 장본인. 특히 계약직인 우보영에게 정규직을 들먹이며 자신의 일을 떠넘기는 가하면, 본인이 환자가 된 듯 재활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으려는 모습으로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9회 분에서는 최고의 진상인줄로만 알았던 박시원의 반전 면모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극중 병원장이 실력자인 예재욱에게 실장자리를 제안하며 기존 실장인 양명철을 퇴직시키려 했던 터. 박시원은 양명철을 위로하면서도 뒤로는 예재욱에게 작업을 하는 등 특유의 밉상 행동을 가동했지만, 예재욱에게 양명철 실장의 진심에 대해서 듣고는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병원을 옮기려 하는 양명철에게 재활치료실 직원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이를 제지하며 양명철 실장을 적극 옹호하는 진심어린 마음을 표현, 뭉클함을 안겼다.
제작진은 "초반에는 얄미움을 유발했던 캐릭터들이 회가 거듭되면서 반전 면모를 발산, 보는 이의 마음을 때로는 심쿵하게도, 때로는 따뜻하게도 만드는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4인방이 또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낼 지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13회는 7일(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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