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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만난 힐만 감독은 "김광현이 (모발 기부를 위해) 1년을 기다렸는데 나도 그런 시기"라며 "아내처럼 머리를 기르고 있다"고 웃었다. 그는 '모발을 기부 받는 가발 업체 관계자가 매일 TV로 힐만 감독의 머리 길이를 체크하고 있는데 아직 짧은 것 같더라고 말했다'는 말을 전해 들은 뒤 "나는 (머리카락이) 꽤 긴 것 같은데?"라고 씩 웃은 뒤 "흰머리를 잘 뽑아서 (검은 머리카락만) 기부를 할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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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의 생각은 어떨까. 힐만 감독은 "사회공헌이나 팬서비스 모두 진심에서 우러나와야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나는 개인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긍정적이다. 지역사회와 어울리는 일은 중요하다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개개인의 성향이 다르다는 점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감독이나 코치, 선수 모두 팬서비스의 중요성에 대해선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개개인의 다른 측면도 인정해야 한다"며 "의무감으로 하는 활동보다는 진정성이 가미되어야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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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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