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종횡무진 연기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배우 배성우가 현재 그 모든 이미지를 하나로 함축시킨 듯한 매력적인 인물 '오양촌'으로 돌아와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까지 장악했다.
지난 6일 18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는 경찰들의 제복 뒤 숨겨진 인간적인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극 중 배성우는 신입 경찰들에게는 까칠하지만 든든한 '레전드 선배'로 아내인 배종옥에게는 미워할 수 없는 '연하 남편'으로 열연, 대중들에게 '오양촌씨' 라는 애칭을 각인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극 중에서 오양촌은 그야말로 팔색조 매력을 뿜어냈다. 경찰 레전드라고 불릴 정도로 사명감 넘치는 경찰이지만, 가족에게는 무심한 남편이자 아빠인 동시에 아들이다. 배성우는 이러한 오양촌을 우리 주변의 살아 숨 쉬는 인물로 만들며 특유의 인간미로 시청자들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었다. 알고 보면 오양촌은 시민을 지키려는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진정한 경찰이라는 것, 서툴기는 하지만 가족을 향한 마음은 누구보다 뜨겁다는 것, 여기에 선후배 경찰들에겐 누구보다 듬직한 동료 그 자체라는 것.
이러한 굴곡진 삶을 살아가는 오양촌의 변화는 드라마의 중심축이자 상징이 되었다. 웃길 때는 확실하게 웃음을 주고, 슬플 때는 짠내 가득한 슬픔을 그려냈다. 배우와 캐릭터가 혼연일체 된 '라이브'의 오양촌은 배성우이기에 가능했고 더욱 풍성해질 수 있었던 캐릭터라는 호평과 함께 '오양촌씨'라는 수식어를 탄생시켰다.
한편, '라이브' 오양촌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과 매력을 발산하며 진가를 발휘한 배성우. 차기작은 어떤 모습으로, 어떤 연기를 펼칠지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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