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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많이 부는 어느 섬, 의사 리유는 진찰실을 나서다가 피를 토하고 죽어있는 쥐 한 마리를 목격한다. 그 수는 급격히 늘어 며칠 만에 수만 마리의 죽은 쥐가 섬을 뒤덮는다. 사태는 점점 심각해져 사람들도 비슷한 증세의 열병을 앓으며 죽어가고, 도지사의 명령으로 시민들은 섬에 고립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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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베르나르 리유 역을 극 중 의사와 내레이터의 2개 역할로 나누어 작품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었다. 페스트 사태를 회상하는 내레이터 리유 역에는 경기도립극단의 수석단원으로 열연을 펼쳐온 배우 이찬우가, 전염병 페스트에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는 의사 리유 역에는 국립극단 시즌단원 임준식이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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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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