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몬차에서 열리는 트라이아웃 오리엔테이션 현장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에서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하며 강력한 서브를 선보였던 네맥 마틴(34). 이날 그는 선수가 아닌 우리카드 위비의 신임 코치로 현장을 찾았다. 다음은 마틴과의 일문일답.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어떻게 한국에 왔는지.
1년 전부터 지도자 준비를 해왔다. 연수도 받고 지도자 자격 준비를 하던 중이었다. 오픈마인드로 어디로든 갈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지난달 신영철 감독께서 제안을 해왔다. 조금도 고민하지 않고 우리카드 코칭스태프로 합류하기로 결심했다.
-뭐하고 지냈나.
이번 시즌까지는 선수로 활약했다. 시즌 초에는 이탈리아리그에서 뛰고, 선수생활의 마지막 3개월은 인도네시아에서 활약했다.
-미차 가스파리니 등도 현역인데 이른 은퇴가 아닌가.
고질적인 발목 부상이 있어 더 이상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조금이라도 이른 나이에 코치 경험을 쌓고 코치로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어떤 스타일의 지도자가 되고 싶은지.
아직은 선수지도 등 아무것도 해 본게 없으니 정확한 나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도 과제다. 신영철 감독과 어제 이곳에서 처음 만났다. 신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감독이다. 요구하는 대로 따르고 감독님의 스타일을 맞춰나가면서 나의 스타일을 찾겠다. 개인적으로 장기적인 목표는 아직 없다. 성공이라는 단기적인 목표부터 추구하겠다.
-신 감독과는 왕래가 있었는지.
메신저 등을 통해 계속 연락을 주고받아왔다. 통역을 통해서 의사소통을 하지만 메신저를 주고받을 때는 신 감독의 따님이 도와준 것으로 알고 있다. 자주 서로의 가족 안부를 묻는 등 자주 접촉했다.
-우리카드는 어떤 팀인가.
선수로 경험을 했을 때나 경기를 보면 모든 팀들이 대개 색깔이 비슷하다. 그렇기에 어떤 팀이나 올라갈 수 있고, 잘못하면 다음 시즌에 꼴지로 추락할 수 있는 구조인 것 같다. 아직 우리카드에 대해서도 특별한 시선은 없다. 좀 더 면밀하게 관찰을 해봐야 할 것 같다. 1~2달 뒤에 같은 질문을 해달라. 하하.
-한국 팬들이나 우리카드에 하고 싶은 말은.
지도자로 출발점에 처음 섰다. 기회를 준 우리카드와 신 감독에게 기회를 줘서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나나 가족들이 한국을 너무 좋아한다.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정말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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