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때린 혐의로 구속된 김모씨의 아버지가 언론사에 보낸 편지를 통해 김 원내대표에게 아들의 선처를 호소했다.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김모씨의 아버지는 직접 언론사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아들의 구속이 옳지 않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김씨의 아버지는 글을 통해 "오늘 아들의 구속영장심사가 있기에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될 것 같아 글을 올렸다"며 "제 아들을 술 한잔도 안 마시면서 항상 남에게 희생하고 봉사하는 삶을 추구하는 순수한 청년"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들을 사주한 사람도 배후도 없다. 어깨에 깁스를 하고 강원도에 면접을 보러 간 아들이 무슨 정치 계획이 있겠냐"며 "올바른 정치인이라면 청년이 왜 돌발행동을 했는지 관심을 가져보는 게 진정한 국민의 대표"라고 주장했다.
또 "정황을 볼 때 아들이 잘못한 것은 맞다"면서도 "진단 2주에 아들을 구속한다면 정치인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분이며 국민과 평등하지 않다는 것의 입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들은 '사람을 때리는 것은 잘못이지만 맞는 사람은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며 "저는 어떤 이유에서도 폭행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법 논리도 전 국민이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성태 대표님께는 아들과 함께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법원은 김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경찰이 상해·폭행·건조물침입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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