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지난 12월, 피겨 유망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 제대로 찍었던 13살 지서연 양이 '영재발굴단'을 다시 찾았다.
얼마 전, 서연 양은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2018 트리글라브 트로피' 노비스(초등부) 부문 우승 소식을 전해왔다. '트리글라브 트로피'는 전 세계 피겨유망주들이 참가하는 전통 있는 대회로, 세계적인 피겨퀸 김연아가 13살 나이에 처음으로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린 대회이다. 서연 양은 탁월한 점프 실력으로 실수 하나 없이 2등과의 큰 점수 차이를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축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제작진은 서연 양을 찾아갔다. 그녀는 빙상장에서 대회를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다시 연습에 열중하고 있었다. 초등학교 4학년, 조금은 늦게 피겨를 시작했지만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하며 실력을 키워온 서연 양은 그 덕분에 평균 6년 정도 걸린다는 점프 기술들을 2년 만에 완성했다. 방송이 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사이 서연 양의 점프 기술이 또 하나 늘어있었다. 바로 두 팔을 들며 회전해야 하는 '타노점프'! 가산점이 추가될 만큼 고난도인 점프를 13살 서연 양이 해낸 것이다.
이런 끝없는 노력과 열정 덕분에, 세계무대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던 서연 양은 모든 게 '엄마' 덕분이라고 말한다. 서연 양의 엄마는 피겨 밖에 모르는 서연 양을 위해 4년째, 낮에는 서연 양을 챙기고 밤에는 일을 하며 물심양면으로 딸을 보살피고 있다. 하지만 엄마는 일하느라 바쁜 탓에 슬로베니아 대회를 함께 하지 못했는데, 최고의 무대를 엄마에게 보여주지 못해 못내 아쉬웠던 서연 양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오직 '엄마만을 위한 갈라쇼'이다.
실력만큼이나 마음도 한 뼘 더 성장한 13살 피겨요정 지서연 양의 마음이 담긴 감동의 무대가 5월 9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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