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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게임 음악'은 처음 게임이 세상에 나온 당시에는 배경음악(BackGround Music, BGM)을 의미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유명 아티스트가 작업한 음악이 삽입곡으로 쓰이거나 똑같은 배경음악이라도 다른 방식으로 편곡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riginal SoundTrack, 이하 OST)이 등장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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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벤처 게임은 스토리와 상황 연출이 중요하므로, 음악 또한 이에 맞는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애쓴다. 액션 게임은 캐릭터를 조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음악 또한 캐릭터 몸동작에 맞춘 속도와 강렬한 음향으로 표현된다. 현실 속 여러 스포츠를 즐기는 스포츠 게임은 기억하기 쉬운 밝고 경쾌한 멜로디가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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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게임 음악'은 장르에 따라 다양한 목적을 갖고 탄생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게임 제작 규모가 커지면서 장르 구별 없이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제작하는 사례가 늘었다. 기존에 있던 곡을 오케스트라에 맞춰 새롭게 편곡하기도 하는데, 이런 곡은 특별 행사를 통해 공연되거나 OST 앨범으로 따로 발매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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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의 오케스트라: 메이플스토리' 음악회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OST를 직접 연주하고 14m 대형 스크린에 음악에 맞는 게임 영상을 함께 상영하면서 '메이플스토리'가 가진 서정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 연주된 곡은 지난해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5,000일을 기념해 발매한 첫 오케스트라 헌정 앨범 '메이플스토리 심포니 인 부다페스트' 내 수록된 곡과 새롭게 편곡된 곡이 주를 이뤘다.
'메이플스토리' 초창기 로그인 테마를 비롯해 게임 내 여러 사냥터와 마을, NPC를 상징하는 음악은 물론 보스전과 스토리 엔딩 음악에 이르기까지 15년 동안 유저와 함께 했던 곡이 골고루 연주됐다. 특히 연주와 함께 상영되는 영상을 통해 초창기 로그인 테마에서 현재 로그인 테마로 오기까지 '메이플스토리' 15주년을 돌아보는 듯한 기승전결 구성은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감동할 수 있을 만큼 짜임새 있게 표현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는 친근한 그래픽과 쉬운 게임 룰로 유저 수 1,800만 명을 보유한 넥슨 대표 게임으로, 도서나 음반을 비롯한 여러 분야 문화 콘텐츠로 IP를 확장해 왔다"라며 "이에 따라 넥슨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게임 음악'을 게임 속에만 즐기는 콘텐츠로 국한하지 않고 현실 속에서도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재조명했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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