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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독결과 아웃이 맞았다. 정은원의 멋진 수비에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온 안영명은 환한 얼굴로 막내를 격려했다. 이날 정은원의 수비 하나는 큰 의미였다. 선발 제이슨 휠러(5⅓이닝 무실점)의 시즌 2승째를 지켜줬고,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서균의 올시즌 평균자책점 제로 행진을 이어주었다. 무엇보다 팀으로서는 넥센을 상대로 귀중한 위닝시리즈를 예약하는 결정적인 수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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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원은 전날 한화가 6-9로 뒤진 9회초 희망이 꺼져가던 찰나. 추격의 투런포로 한화의 심장에 불을 지폈다. 넥센 마무리 조상우의 시속 152km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이후 한화는 이용규의 사구-양성우의 안타-김태균의 동점타-이성열의 결승타를 묶어 대거 4득점하며 경기를 뒤집고 만세를 불렀다. 정은원의 프로데뷔 첫 안타, 첫 홈런, 첫 타점이었고 자신의 야구인생을 통틀어 첫 홈런이기도 했다. 또 2000년대생으로는 KBO리그 첫 홈런이기도 했다. 정은원의 홈런과 수비는 한화 더그아웃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고척=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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