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 캐릭터 처음..현실에선 용납 안돼"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대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배우 주상욱을 만났다.
TV조선 주말드라마 '대군'은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그들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드라마다.
주상욱은 '대군'에서 이휘(윤시윤)의 형이자 왕위에 오르는 인물인 이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진양대군 이강은 실존인물인 수양대군을 모티브로 한 인물로, 동생 이휘에 대한 질투심과 성자현(진세연)을 향한 사랑이 복합적인 감정으로 표현됐다. 주상욱은 드라마 속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내는 동시에 핏빛 열연을 펼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주상욱은 '짝사랑' 캐릭터를 맡은 것은 처음. 주상욱은 "처음이었다. 연애를 안하고 짝사랑을 한 게 처음이었다. 드라마에서도 이런 경우는 드물지않았나 싶다. 그래서 더 신선했다. 저도 짝사랑을 하고 그런 역할을 한번도 안해본 거 같다. 예전에 하다가 결국 그 여자를 빼앗기거나 했던 때에도 어느정도 연애를 하다가 저쪽으로 가고 그랬던 거 같은데 이번에는 혼자 정말 바라보기만 하는 그런, 시작부터 끝까지 그랬다. 그게 저한텐 좀 신선했던 거 같다. 시청자 분들도 신선했을 거 같다. 그래서 좀 어느정도는 불쌍하게 보지 않았을까 싶다. 동정표를 더 얻은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주상욱은 '집착하는 캐릭터'였던 이강에 대해 "개인적으론 용납이 안됐다. 그래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저는 강을 연기하는 입장에서 이해가 가더라. 신경을 더 쓴 거 같다. 짝사랑을 하면서도 집착하고, 짝사랑하고 그런 경계선이랄까, 그게 요만큼 차이인 거 같은데 연기를 하면서도 신경이 많이 쓰였던 거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악역에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고. 주상욱은 "저는 현실과 연기를 구분 짓는 스타일이라 컷 하면 행복하고, 연기하면 슬프고 그런 건 없었던 거 같다"고 밝혔다.
'대군'은 지난 6일 5.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TV조선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에 해당하는 수치다. '대군' 출연진들은 5% 시청률 공약인 프리허그를 9일 오후 광화문역에서 시행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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