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카르발할 스완지시티 감독이 '기적'을 바라고 있다.
스완지시티는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이 유력하다. 오는 13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앞두고 8승9무20패(승점 33)를 기록, 18위에 처져있다. 지난 9일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랭크된 사우스햄턴(승점 36)과의 단두대 매치 패배가 쓰라렸다. 이 패배로 사실상 강등의 90%를 넘어섰다.
스완지시티에게 기적이 일어날 확률은 아직 남아있다. 스완지시티가 최종전에서 상대할 팀은 꼴찌 스토크시티다. 스토크시티는 이미 강등이 확정됐기 때문에 승리할 동기부여가 없다. 스완지시티가 최소한 4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한다.
스완지시티 운명의 키를 쥐고 있는 건 맨시티다. 17위 사우스햄턴이 마지막에 상대하게 될 팀이다. 맨시티는 이미 EPL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던 지난 10일 브라이튼 앤 호프전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최종전은 원정이다. 그러나 기록에 대한 동기부여가 있다. 승점 100점 고지를 밟는 것이다. 다만 스완지시티를 도와주기 위해선 다득점으로 사우스햄턴을 꺾어줘야 한다. 그래야 스완지시티가 사우스햄턴과 승점 동률을 이룬 뒤 9골차로 뒤진 골득실을 뒤집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카르발할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 두렵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기회가 남아있지만 스스로 운명을 결정지을 수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보자. 우리가 잔류할 모습이 그려지게 되는 건 일단 최종전 승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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