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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지안은 최대의 위기에 빠졌다. 그녀의 유일한 친구이자 최고의 조력자였던 기범(안승균)이 경찰에 덜미가 잡힌 것. 극 초반 지안과 도준영(김영민) 대표와의 거래에서 첫 번째 타깃이었던 박동운(정해균) 전 상무는 지안과 기범이 만들어낸 함정에 빠져 상무 자리에서 밀려났고, 지방으로 내려가서도 포기하지 않은 채 이들의 뒤를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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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수사망이 조여 온다는 걸 깨달은 직후, "나 잡히면 너도 잡혀"라며 도망치자고 설득하던 기범에게 "이틀만 줘. 하루만, 하루만 있다가 튈게"라며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던 지안. "죽고 싶은 와중에, 죽지 마라, 당신 괜찮은 사람이다, 파이팅 해라. 그렇게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숨이 쉬어져"라면서 그녀에게 전하지도 못할 "옆에 있어 줘서 고맙다"는 속내를 형제들 앞에서 겨우 털어놨던 동훈을 두고 돌아설 수 없었던 지안은 결국 그를 위해 무거운 발걸음을 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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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외로운 귀갓길을 함께 걸어준 사람들이 사는 후계동에 "이 동네가 참 좋았다"는 말을 남기고, 동훈을 위해 기꺼이 떠나기로 결심한 지안. 거래와 도청이라는 진실을 마주할 동훈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두 사람의 행보가 그 어느 때보다 궁금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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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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