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지안 캐릭터로 열연중인 아이유(이지안)도 인정한 인생 캐릭터 '정희'(오나라 분)가 180도 바뀐 모습으로 옛 연인을 찾아가 애절한 고백을 했다.
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연출 김원석/극본 박해영/제작 초록뱀미디어) 13회에서 정희(오나라 분)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180도 바뀐 상태에서 옛 연인 겸덕(박해준 분)을 찾아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희는 겸덕이 있는 절로 찾아가 겸덕이 자신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음 공부를 하는 시간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들었다. 마음 공부 시간이 끝나고 정희와 겸덕은 재회했다.
정희는 "나 온몸이 다 아파. 안 아픈 데가 없어. 아침에 눈 떠지는 게 싫고, 눈 뜨면 눈물부터 나. 네가 오면 안 아플 거 같아. 그러니까 와. 그만 와. 나 혼자 늙어 죽기 싫어"라며 마주한 겸덕에게 자신의 마음을 애절하게 고백했다.
이어, 정희는 "염소도 사랑하고 풀도 사랑하면서 나는 왜 안 사랑해. 너 여기서 득도 못해. 나 같은 지랄 맞은 여편네랑 살아봐야 득도하지. 이런 산골에 처박혀서 득도 못해. 여기 확 다 불 질러 버리기 전에 내려와!"라며 마음을 몰라주는 겸덕에게 오열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최근, '백만송이 장미' OST와 너무 잘 어울리는 캐릭터로 미워하는 마음 없이, 아낌 없이 사랑 주는 모습을 보였던 정희의 모습과는 다르게 자신의 마음 속 깊은 아픔이 묻어있는 마음을 전해 더 애절하고 가슴 아프게 보여졌다.
한편, 배우 오나라는 '나의 아저씨' 속 열연을 펼치며 또 한번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는 호평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극중 이지안으로 열연중인 아이유(이지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의 인생 캐릭터 정희. 정희보다 더 정희 같으신 오나라 선배님과의 마지막 촬영"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려 아쉬움을 드러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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