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전북 감독(59)의 이원화 전략은 80% 들어맞았다. 살인적인 4월을 8전 전승으로 견뎌낸 최 감독은 5월 초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을 대비해 이원화 전략을 폈다. 지난 2일 대구전이 끝난 뒤 주전급 멤버 13명을 먼저 태국 부리람으로 이동시킨 뒤 5일 전남 원정을 마치고 골키퍼 송범근만 데리고 태국으로 건너가 '14인 특공대'를 구성했다. 결과는 2대3 패배. 그래도 후반 추가시간 터뜨린 미드필더 손준호의 두 번째 골로 오는 15일 전주성에서 열릴 16강 홈 2차전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막강 화력을 쏟아부어 충분히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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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현재 부상병동이다. 특히 부상자들이 수비진에 몰려있다. 특히 좌측 풀백 자원인 김진수와 박원재가 나란히 전력에서 이탈해 있어 우측 풀백으로 돌려 막고 있었다. 그런데 전문 풀백인 최철순과 이 용에게 휴식을 줘야 하는 상황이라 최 감독은 포항전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격수들을 수비수로 전환시키는 방법을 구상 중이다. 최 감독은 "공격수들을 수비수로 전환시키는 건 이미 해봐서 문제는 없다. 단지 어떤 공격수를 전환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후보는 티아고와 명준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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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8강 진출, 최 감독이 맞추고 있는 초점이다. 다행히 K리그에선 여유가 있다. 전북은 10승1무1패(승점 31)를 기록, 2위 경남에 승점 10점차로 앞서있다. 포항전에 1.5군을 가동해 패하지만 않아도 ACL 16강 2차전에 가용할 자원들의 체력을 안배할 수 있기 때문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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